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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NDERSTATEMENT
j.s.CHANG
2010. 9. 28. 00:59
진부하게도 이런 진부한 말이 나올 줄 알고 있었다. 그렇지만 그것은 혁명적인 전투에 의한 진일보한 소산이다. 어느 누가 언어의 계층을 생각할 수 있었으랴. 역설적으로 이것은 언어의 무한 확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진수인 셈이다.
“따라서 표면적인 층위와 내재적이고 암시적인 층위 등 다양한 관점이 필요하다.”
나는 이를 아주 분명하고도 확고하게 적용시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. 그것은 비단 삶뿐만은 아니었다.
(1) 나의 습작 세계와
(2) 한낱 습작으로만 이어지지만은 않아, 세상의 밝은 빛을 맞닥뜨릴 또 다른 습작 세계에도
그것을 적용시켜보고 싶었던 것이다. 이 밝은 날, 다시 도래할 어둔 시간과 함께, 그러나 어둔 습작은 이윽고 도래할 밝은 세상과 함께, 그리하여 그 습작이 흘리는 기쁨의 눈물을 함께 맛보고픈 분명한 꿈이 생긴 것이다. 아직 해 보지 않은 시도와 앞으로 해 보지 못할 시도를 하자는 거룩한 의무감을 가슴에 품은 채 그렇게 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