로그
이 무렵, 아주 고요함 속에서
j.s.CHANG
2010. 9. 29. 01:08
나는 이 무렵,
그러니까 해가 완전히 내 밑에 위치하여 부득이하게 필라멘트의 가냘픈 몸을 빌려야 하고,
하늘에서의 소리와 하늘 아래서의 소리가 점점 희미해져버려 고요해질 그 무렵
생각해 본 것을 천천히 음미해 본다.
#1
무엇이든지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.
The favorites에 관련된 모든 것에는 필연적으로 확고한 의지를 앞세우자. 노력을 소홀히 하지 말자. 등등. 어디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 피우냐 라는 식의 또 다른 괴롭힘에는 그저 귀를 막고 눈을 감아버리면 그만이다. 자꾸 뛰어내려 순간적으로 찰나의 행복한 시간을 맛보고픈 그런 욕망은 그저 호주머니에 구겨 넣어버리면 그만이다. 가까운 주변에 쓰레기통이 있으면 더욱 좋고.
#2
그래서 영어라는 모국어 아닌 모국어 부문에서는
“This is the kind of impertinence up with which I shall not put"(완벽한 문법을 추구한 윈스턴 처칠의 명언)
완벽한 실례를 보여주는 심지로 자부심을 얻어내 보자.